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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떠온 하인은 알더라 IV(1)

이희우 | 긋시아 | 2,500원 구매
0 0 514 18 2 2 2017-08-29
기도와 변화, 훈련과 결단이라는 말은 도리어 조금 사치스러운 말처럼 들린다. 목사와 그의 가정에게 강요되는 가난은 단순히 기본 생존권이라는 말로 다 담아내지도 못한다. 이런 가난은 밖으로 드러나 보이지도 않는다. 배고픔.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한 세대 전에는 매일 마주해야 하는 너무나 생생한 현실이었다. 그리고 전도의 소명. 떠밀림. 망설임. 성경에서 그토록이나 친근한 이 모든 것들이 땅을 밟고 나온다. 인간인 우리가 준비하지 않은 전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옵니부스식으로 잘 조합되어 우리의 귀에 잦아든다. 큰애의 선생님, 밭둑 주일학교의 아이들, 작은 교회의 건축을 둘러싼 사건들, 선생님에 대한 한 아들의 안면몰수와 아버지의 한탄, 아궁이에서 나온 전봇대 라면, ..

물 떠온 하인은 알더라 III

이희우 | 긋시아 | 1,000원 구매
0 0 608 9 4 2 2017-08-09
70년대 우리네 삶의 이야기는 문이 꼭꼭 닫혀 있는 오늘의 이야기들을 도리어 생경하게 만들 수 있을까? 마치 그럴 수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 이야기는 열려 있는 문으로 들어와 간섭하며, 전후 아네리사 육아원에 있던 스웨덴 선교사의 고즈넉한 교회 건물에서 시작된 기다림과 고뇌의 시간들을 거슬러 거슬러 전쟁의 잿빛 속에 담겨 있던 풍경을 들추어낸다. 의심과 기대의 시간들이 지나는 동안 거쳐간 숫한 밤들, 차가운 겨울의 기도원, 기도 굴과 사람들,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한다는 것, 회개와 노아 홍수처럼 터져 나오는 눈물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기억으로 가닿는다. 시골교회의 종소리는 저자의 여정을 휘저어 어머니와 어른 세대,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서 처음으로 가지게 된 신앙..

물 떠온 하인은 알더라 II

이희우 | 긋시아 | 1,000원 구매
0 0 791 8 5 3 2017-08-01
첫 번째 책이 극열한 가난을 보여주며 시대의 어려움들 속에 우리를 들깨웠다면, 이제 두 번째 책은 서정적이다. 시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여건도 그닥 달라진 것이 없지만, 이렇게 표현해도 될까? 외려 조용한 느낌이라고. 우리의 옛 정서를 건드리며, 마치 눈앞에서 풍경을 그리듯이, 동네가 펼쳐지고 삶이 그려진다. 담담하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시절의 아픔조차 마음에 잔잔한 풍랑을 불러 일으킨다. 그때는 그랬지. 그렇게 그때의 사람들이 책에서 일어나서는 문지방을 넘고 걸어나와 공동 수돗가의 평상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들어 서로를 바라보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된다. 그때는 그렇게 살았었지. 조금만 신경을 썼어도 오늘과 같은 이런저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겠지. 우리의 정서가 고요하..

물 떠온 하인은 알더라

이희우 | 긋시아 | 2,000원 구매
0 0 1,464 14 13 8 2017-07-24
이 책은 기독교인의 간증 문학 분야에서 ‘교회개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탁월한 영성 문학의 독창적인 서술이다. 기독교 문인으로서 수려한 문장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교회사적인 기록으로서 지난 세기 한국교회의 현실과 목회 일상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교회개척의 신앙 교본이며 전도와 선교를 위한 실화이고 눈물과 기도로 이루어진 살아 있는 목회학 교과서이다. 이 책을 집어들고 읽는 순간부터 추천자들의 이러한 말은 글에 숨결을 불어넣는 저자의 솜씩에 의해서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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